국힘, 野 '장미란 차관' 공격에…"文도 최윤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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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팬덤 인신공격 안타까워…張 새바람 기대하고 응원"

지난달 29일 한국 여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사진=용인대학교]
지난달 29일 한국 여자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사진=용인대학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1일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前 유도 국가대표)를 공격하는 언사를 두고 "문재인 정권에서 2019년 임명한 최윤희 전 문체부 차관 역시 운동선수 출신"이라고 반격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기편에 관대하고, 상대편은 없는 흠까지 만들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정치 팬덤의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개딸' 및 야권 극렬지지자들은 장 교수에 대해 '윤석열 부역자', '친일파 전향' 등 정파적 비난을 넘어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운동선수가 뇌까지 챙기며 살긴 어렵다' 등 스포츠 비하와 인신공격에 이르는 '묻지마 비난'까지 쏟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2019년 임명한 최윤희 전 문체부 차관 역시 운동선수 출신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떠한 정치 활동이 없었던 장미란 선수에 비해 최 전 차관은 제19대 대선에서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경력 때문에 '보은 인사 논란'까지 있었다"며 장 교수를 치켜세웠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내정자가 불어넣을 공정한 행정의 새바람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국민의힘 또한 장미란이라는 국민 영웅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역도영웅'으로 불렸던 장 교수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된 바 있다. 장 교수는 정부를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상식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한편 86서울아시안게임 배영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최윤희 전 문체부 2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년 12월 발탁돼 1년간 문체부 제2차관으로 활동했다. 최 전 차관의 남편은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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