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0 청년요금제', 청년 10명 중 7명이 선택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만 34세 이하 5G 가입자를 위해 선보인 '0(영) 청년 요금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1일부터 25일까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5G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규·기기변경·요금제 변경 시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한 비중이 73%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합리적·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이용자의 요구에 부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 0 청년 요금제 사전 알림 이벤트에는 총 28만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34세 이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 또한 흥행 요인으로 평가된다.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중 30대(만 30~34세) 비중은 약 30%로, 만 25세~29세 비중(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7종에 더해 0 청년59(월 5만9천원)에 선택 적용 가능한 맞춤형 옵션 4개를 신설한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0 청년 요금제를 통해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과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고객층에 진정성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