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업계의 '맏형' 넥슨이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 출시를 예고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한 게임성을 앞세워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오는 28일 데이브 더 다이브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원초적인 재미를 핵심으로 하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신비한 블루홀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이를 활용해 밤 시간대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색다른 재미를 담았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10월 스팀에 얼리 억세스 형태로 사전 론칭됐으며 8개월 동안 1만1천여개의 리뷰가 달렸고 스팀 출시작 중에서는 보기 드문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국 뿐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이용자들도 주목한 셈이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인기 비결을 패키지 게임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밀도 높은 콘텐츠와 스토리를 꼽았다. 단순히 탐험과 채집이 반복되는 지루한 퀘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데이브가 왜 특정 물고기를 잡아야 하고 특정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이러한 여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스토리도 뒷받침됐다.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둔 데이브 더 다이버는 풍성한 스토리와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얼음으로 뒤덮인 고대 유적을 탐험하는 신규 지역이 추가되며, 해저 속에서 압도적인 크기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스페셜 보스가 출현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과 등장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가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개발자 인터뷰 영상에서는 황재호 디렉터와 우찬희 기획 리더가 출연해 정규 콘텐츠의 주요 특징을 직접 소개했다. 정식 콘텐츠는 플레이 타임 기준 20시간 이상 볼륨으로 얼리 액세스 기준 못지않은 분량이다. 또한 서브 미션이나 채집 요소를 빠짐없이 즐긴다면 이보다 더 긴 플레이타임을 즐길 수 있다.
황재호 디렉터는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꾸준히 경청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정식 버전에 대해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와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이 창의적인 게임 개발에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항상 새롭고, 신선하다는 것 하나로 기대가 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오는 6월 28일 출시 예정인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참신한 시도들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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