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경 회동' 제안에 "대화 참여 의지에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 대표 간 대화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표가 뒤늦게나마 (회동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대화 참여 의지를 밝힌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추경 논의를 위해 김 대표 측이 제안했던 비공개 회동을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다만 (이 대표가) 실제로 어떤 진의를 가지고 있는지 (당과) 의논해봐야 할 것"이라며 "단순한 국면 전환 혹은 시선 회피를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말부터 김기현·이재명 대표 간 회동을 추진했으나 회동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충돌했다. 여당은 비공개 회동을, 민주당은 공개 TV토론 방식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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