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민 타자'를 뛰어 넘는다. KIA 타이거즈에서 '간판 타자' 로 꼽히고 있는 최형우가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갖고 있는 개인 통산 1498타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에 6점만을 남겨뒀다.
또한 신기록 경신과 함께 리그 최초 1500타점 대기록도 가시권에 들었다. 최형우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04년 KBO리그에 데뷔했고 2008년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첫 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타점을 쌓아나갔다. 2013시즌 500타점, 2017시즌 1000타점 고지에 올랐고 데뷔 18시즌 만에 리그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최형우는 관련 기록도 다양하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2008시즌 이후로 지난 시즌까지 15시즌 동안 빠짐없이 50타점 이상을 올렸다.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100타점을 기록하며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은퇴) 박병호(KT 위즈)와 함께 해당 부문 최다 연속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18타점을 기록한 2011시즌과 144타점을 올린 2016시즌에는 해당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2016시즌 기록한 144타점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타점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으로 2015시즌 기록한 146타점이다.
최형우는 12일 기준 32타점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타점 생산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형우가 타점 신기록과 개인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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