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박동원(포수)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박동원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6표(55.2%), 팬 투표 43만1790표 중 17만8638표(41.4%)로 총점 48.27을 받았다. 그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프로 데뷔 후 첫 월간 MVP에 선정돾다.
박동원이 뛰고 있는 LG 구단으로 보면 지난 2019년 이후 4시즌 만에 월간 MVP 배출이다. 5월 평균자책점 1.13과 4승으로 각 부문 1위에 오른 임찬규(투수)는 총점 15.32점을 획득, 팀 동료 박동원 뒤를 이었다.
올해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은 가장 큰 규모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5월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한 달간 9홈런으로 구장을 불문하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과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선 멀티 홈런을 쏘아올렸다.
단순히 담장만 넘긴 것이 아니었다. 영양가 있는 타격으로 타점, 장타율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박동원은 5월 한 달간 25타점, 장타율 7할8푼7리를 기록, 필요한 순간 팀 득점을 올리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박동원은 득점 공동 2위(14점), 타율 4위(3할3푼3리)에 오르며 타격 부문 전반에서 고루 활약했다. 함께 MVP 후보에 오른 임찬규와도 배터리를 이루며 LG가 5월 팀 승률 1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박동원은 7일 가준 홈런 14개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004년 박경완(전 SK 와이번스, 현 LG 코치) 이후 19년 만의 '포수 홈런왕'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박동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 후원으로 박동원의 출신 중학교인 개성중학교에도 박동원 명의로 기부금 200만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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