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전선과 한화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LS전선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일체를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1천억원대에 이른다.
양사는 준공 목표를 2026년으로 세우고 제품 사양 등에 대한 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LS전선과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태양광 시장 점령에 이어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사업의 선두주자인 ㈜한화와 해저케이블 회사가 협력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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