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군인 신분 인증앱 밀리패스와 제휴를 맺고 군인요금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다. 현역 장병 뿐 아니라 직업 군인도 누릴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군인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증 절차의 수고를 덜어 주기 위해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군인 신분 인증 앱 밀리패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밀리패스는 군인·군인 가족, 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는 신분 인증 플랫폼이다. 휴가·급여 관리는 물론, 전용 복지몰 이용 등 다양한 편의·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군인 고객을 대상으로 20% 요금 할인 제도(0 히어로 할인제도)와 전용 요금제(0 플랜 슈퍼히어로, 0 플랜 히어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입영통지서, 병적증명서 등 현역 입대 입증이 가능한 공문서를 대리점에 내방해 직접 제출하거나 온라인 T월드에 업로드 해야만 했다.
SK텔레콤은 간편한 가입 프로세스를 위해 밀리패스와 지난해부터 협력해왔다. 지난 5월 모바일 T월드에서 24시간 별도의 서류 발급 없이 군인 신분을 인증하고 0 히어로 서비스에 실시간 가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밀리패스 인증을 완료한 군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혜택도 마련했다. 이 혜택은 현역 장병 뿐 아니라 장교, 부사관 등 직업 군인들에게도 모두 제공된다. 11월 30일까지 밀리패스 앱에서 군인 인증을 완료한 0 히어로, 다이렉트 플랜 요금제 이용 고객 고객은 인증 시점부터 6개월 동안 매월 데이터 5GB를 추가 제공 받는다.
SK텔레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휴가, 외박, 외출을 하는 군 장병들에게 롯데시네마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관람권은 밀리패스 인증 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모바일 T월드 첫 화면에 군 장병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로고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기기 변경 등과 같은 별도의 조건 없이도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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