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2일 SK스퀘어에 대해 주주환원 강화,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따른 리레이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2% 감소한 112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6천39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순손익 -2조6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지주회사인 SK스퀘어 연결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며 "SK하이닉스는 올해 순손익 적자 -9조6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SK스퀘어의 연간 실적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45.6% 상승해 SK스퀘어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 주가는 연초 대비 37.9% 상승하며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자회사 지분가치는 46.3% 상승했고, 현 주가의 NAV 대비 할인율이 67.4%로 여전히 대형 지주회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했다.
그는 "올해 SK 스퀘어의 주가 상승은 리레이팅이 아니라 단순히 자회사 보유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이라며 "지난 3월부터 1천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 중인데, 연내 추가적인 자기주식 매입도 예상돼 수급여건이 긍정적이다. SK쉴더스의 성공적인 지분매각, 주주환원 강화 등 SK스퀘어 주가의 리레이팅 요인이 많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여력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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