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루게릭병 환우 위한 후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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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게릭 데이' 맞아 한국루게릭병협회 및 환우 후원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컴투스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후원에 나섰다.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오는 2일 '루 게릭의 날'을 맞아 한국루게릭병(ALS)협회 및 환우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발표했다.

루게릭병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선수인 루 게릭을 사망에 이르게 한 병으로 전세계 약 40만명의 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력 약화와 근위축, 언어장애, 사지무력 등을 거쳐 호흡근육 마비까지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치료법이나 약이 없어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2021년부터 루 게릭의 선발 출전일인 6월 2일을 '루 게릭의 날'로 지정하고 선수 시절 등번호인 4번과 기념 패치를 부착하는 등 연례 추모 행사를 치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1년 루게릭병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모여 한국루게릭병협회를 창립했으며, 현재 3천500여명의 국내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투병 및 간병과 요양관리, 복지증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1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컴투스 야구 게임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홍지웅 본부장과 김정호 사업실장, 한국루게릭병협회장 성정준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등이 함께 한 가운데, 국내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홍지웅 컴투스 본부장은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루 게릭 선수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은퇴식에서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루 게릭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글로벌 야구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정준 한국루게릭병협회장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루게릭병은 육체의 감옥에 갇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질병"이라며 "최근인 2014년 아이스버킷챌린지로 인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여전히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앞으로도 많은 분의 꾸준한 후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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