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슈퍼컴퓨터를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3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AI 슈퍼컴퓨터 'DGX GH200'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DGX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과 엔비디아 NV링크 스위치 시스템을 탑재했다. 생성형 AI 언어 애플리케이션과 추천 시스템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DGX GH200의 방대한 공유 메모리 공간은 NV링크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와 NV링크스위치 시스템으로 GH200 슈퍼칩 256개를 결합해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기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1엑사플롭의 성능과 144테라바이트의 공유 메모리를 제공하는데, 이는 단일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 메모리의 500배에 가까운 용량이다.
아울러 엔비디아(NVIDIA)는 RTX GPU로 생성형 AI 모델 개발과 배포 가속화를 위해 힘쓰고, 맥스-Q(Max-Q) 저전력 추론 기능을 추가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추론에 최대 1천400 텐서 테라플롭스(Tensor TFLOPS)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RTX GPU와 지포스 RTX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은 실행 속도가 경쟁 디바이스 대비 5배까지 빨라진다. 이는 AI 연산을 가속하고자 구축된 RTX GPU 전용 하드웨어인 텐서 코어(Tensor Core)와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개선 덕분이다.
지난 5월 중순에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개선 기능들의 경우, 새로운 다이렉트ML(DirectML) 최적화를 활용하는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생성형 AI 모델 성능을 2배로 높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 추천 시스템이 현대 경제의 디지털 엔진"이라며" DGX GH200 AI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의 진일보한 가속 컴퓨팅과 네트워킹 테크놀로지를 통합해 AI의 영역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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