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 "구창모 엔트리 제외 부상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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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번주와 다음주가 우리팀에겐 정말 중요한 일정이라고 봅니다." NC 다이노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두 명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외국인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경우 올 시즌 개막 후 1군 엔트리에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팀내 든든한 왼손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지난 20일 1군 말소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잘에서 구창모의 1군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밝혔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구창모 제외 이유에 대해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구창모 제외 이유에 대해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 감독은 "구창모의 경우는 휴식 차원"이라며 "한 시즌을 건강하게 잘 마치는게 (구창모에게)중요하다.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11경기에 등판한 뒤 체력적으로 좀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당시 휴식기를 줬는데 이번에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개막 후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6.2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강 감독은 "이번에는 휴식을 주는 시점을 좀 더 빨리 잡았다"며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니 다음주 화요일(30일)에는 다시 1군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박영빈(외야수)과 임지민(투수)이 1군 콜업됐다. 박영빈은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우투좌타인 박영빈은 충암고와 경희대를 나와 2020년 NC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콜업 전까지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5리(64타수 24안타) 1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빠른 주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박영빈을 콜업했다"며 "C팀(퓨처스)에서도 좋은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임지민은 우완으로 강원고를 나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50순위로 NC 지명을 받았다.

아직까지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나와 15.1이닝을 던졌고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5라는 성적을 냈다.

/부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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