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해태 타이거즈(현 KIA)와 쌍방울 레이더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던 전주구장이 새롭게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주시, 전라북도와 함께 새로 건립 예정인 전주구장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송하진 전 전라북도 지사와 함께 지난 18일 KBO를 찾아 허구연 KBO 총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 신축 야구장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주구장은 KBO리그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1989년까지 해태의 제2 홈구장이었고 1990년부터 1999년까지는 당시 8구단이었던 쌍방울의 홈 구장으로 사용됐다.
쌍방울이 해체된 뒤 전주구장에선 KBO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쌍방울이 연고지를 뒀던 전주시는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새 야구장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KBO는 전주시에 새 야구장이 문을 열면 전주시와 전라북도에 많은 팬들이 있는 KIA와 퓨처스(2군) 팀 연고지가 전북 익산인 KT 위즈 등을 중심으로 각 구단과 협의를 통해 KBO리그 경기 뿐 아니라 퓨처스리그 일부 경기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KBO는 이날 우 시장과 송 전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구장 신축 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고, 관중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KBO는 전주시와 전라북도를 포함해 KBO리그 프랜차이즈 팀이 없는 강원, 충북, 제주 권역 야구 팬들이 KBO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덕진구 온고을로 644 일원에 8176석 규모로 새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총 사업비 585억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내 자리한 전주구장은 올해 상반기 내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K리그 전북 현대가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새로운 야구장을 포함한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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