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는 안당해.'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팽팽한 투수전에서 웃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전날(10일) 당한 역전패(1-11 패)를 설욕했고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도 달성했다.
시즌 20승 고지(12패)에도 선두 SSG 랜더스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올랐다. 반면 키움은 전날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4승 19패가 됐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로 나선 홍창기가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문성주와 김현수가 각각 좌익수 뜬 공과 유격수 땅볼을 쳐 2사가 됐으나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두팀은 이후 투수전을 펼쳤다. 정찬헌은 6이닝 86구를 던지며 6피안타 1사구 2탈심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도 6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1회말 낸 점수를 잘 지켰다.
임찬규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유영찬, 함덕주, 박명근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 타선은 이날 LG 마운드에 4안타로 묶였다.
임찬규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1홀드)를 올렸다. 정찬헌은 선발투수로 제 임무를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다.
마무리로 나선 박명근은 구원에 성공, 시즌 2세이브째(1승 2홀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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