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신민재의 집중력이 LG 트윈스를 4연승과 2위로 이끌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LG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2-5로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SSG 랜더스와는 0.5경기 차다.
선발 플럿코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중심 타자 오스틴 딘이 5타수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박동원은 균형을 맞추는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을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키움 역시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주면서도 2실점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고, 이용규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연장에서 고개를 떨구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출발은 키움이 좋았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3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LG는 2회말 문보경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타선은 마운드 공략에 고전하며 추가점 사냥에 번번이 실패했다. 팽팽하던 승부 속에서 키움은 7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2타점 2루타로 4-2로 앞섰다.
LG의 연승이 끊길 위기 순간.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키움의 4번째 투수 김재웅의 140km짜리 직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동원의 시즌 8호 홈런.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접전 끝에 LG가 웃었다. 10회말 2사 2, 3루에서 신민재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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