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손지수가 사직구장 마운드 위로 오른다. 손지수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손지수는 22년 만에 성사된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부산 초연을 기념하기 위해 등번호 '22'가 새겨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참여한다. 롯데에서 22번은 마운드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구승민(투수)이 단 등번호다.
손 씨는 시구에 앞서 경기 전 애국가도 직접 부른다. 그는 세계적인 소프라노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금까지 전 세계 186개 도시에서 공연했고 1억6천만명 이상 관객이 관람했다. 토니상 7개 부문, 올리비에상 4개 부문을 포함해 70여개 주요 상을 받으며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으로 꼽힌다.
영국 런던 중심가에 자리한 웨스트 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고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에서 기네스북에 올라간 작품이기도 하디.
앤드루 로이드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가면 속 러브 스토리와 황홀한 무대 예술이 백미로 꼽힌다.
조승우, 최재림(서울공연),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황건하,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등 배우들과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활약한 클래식 아티스트 이지영, 한보라, 박회림 그리고 신예 조하린 등이 캐스팅됐다. 부산에서는 오는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되고 7월 2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한편 롯데는 두산과 주중 홈 3연전을 치르고 12일부터는 장소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옮겨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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