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을 위해 AI반도체 대학원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AI반도체 분야 설계 및 AI·소프트웨어 전문 고급인재를 양성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AI반도체 개발 등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AI대학원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3개 대학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다. 이들 대학에는 대학당 연 30억원 수준, 총 16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석·박사생들의 AI반도체 칩 설계 및 제작 관련 실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기업 인턴십 등 산학협력 교육은 물론, 해외 유수의 대학 등과 공동 연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아키텍쳐,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알고리즘, 반도체 회로 설계 등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AI 알고리즘, 회로, 칩 설계 등의 다양한 실용화 연구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함께 융합교육 및 연구를 위해 복수 지도제를 도입한다. 한양대는 초저전력 등 핵심기술 연구와 함께 다양한 산학 프로그램을 필수과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를 통해 K-클라우드 확산 등 미래 유망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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