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 복원'에 과감히 나서 달라며 "첫 출발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 제언 드린다. 정치복원에 과감하게 나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한일 정상외교 결과를 (이 대표에게) 설명하는 자리부터 갖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화복원 선언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민생경제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가동해야 한다. 국가적 과제와 시급한 민생경제만큼은 여야가 긴밀하고,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치복원, 나아가 민생회복을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낼 거라 믿는다. 일각의 우려에도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시는 거처럼, 일각의 우려가 있더라도 야당 대표를 만나는 날이 곧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취임 이후 대통령실로부터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제안받은 바 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지난 4일 수긍하는 의사를 밝혔으나 박 원내대표는 5일 "대통령께서 하루속히 야당 대표와 먼저 만나 국가위기의 극복 방안을 논의하시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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