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향후 높은 실적 가시성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넷마블, 엘오티베큠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DDR5와 LPDDR5를 제외한 제품 중심의 감산 영향이 본격화되며 2분기 재고 피크아웃 가시성이 재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겠지만 하락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거래가 확대되고 구매자들의 주문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3분기 점진적인 수요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디램(DRAM) 공급업체들의 믹스(Mix)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마블에 대해선 "하반기 지적재산권(IP) 기반 중국 출시 게임 4종과 자체개발 신작 9종 출시로 성장성이 증가할 것이다. 비용효율화 등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작년 매출 대비 시가총액은 주가매출비율(PSR) 1.6 배 수준으로 경쟁사(3~4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엘오티베큠은 "주 반도체 고객사의 자본적지출(CAPEX) 투자 지속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돼 있다"며 "이미 수주한 태양광 장비 수주를 통해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 파운드리, 디스플레이향 수주와 자회사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전력, 호텔신라, 한화생명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에 대해 "원자재 가격의 우호적인 흐름과 유연탄, LNG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감소했다"며 "절대적인 원가 부담은 여전히 높아 향후 전기요금 인상으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줄어든 7천512억원, 영업이익으로 같은 기간 128% 오른 345억원을 기록했다"며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로 공항점 매출이 회복됐다. 중국 인바운드 시내면세점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생명에 대해선 "IFRS17 도입으로 재무건전성 준비금이 환입됐다. 배당가능재원 확보로 배당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높아진 CSM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9천억원 이상의 보험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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