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기업·기관 전용 브라우저 '웨일 엔터프라이즈'를 베타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웨일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여러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회사의 브라우저 관리자는 사내 브라우저 환경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환경을 세팅하고 변경할 수 있다.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웨일 엔터프라이즈는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에 처음 도입된다. 지난 3일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항공대학교, PC 관리 솔루션 업체 제론소프트엔과 함께 웨일 엔터프라이즈 도입 및 기업 브라우저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항공대는 온라인 강의와 시험이 보편화하는 속에서 웨일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관련 피드백을 전달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피드백을 참고해 기능 고도화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후 웨일 엔터프라이즈를 연내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제론소프트엔은 웨일 엔터프라이즈가 한국항공대에 설치된 PC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일 엔터프라이즈는 관리자가 자사 정책에 맞춰 임직원이 보안 취약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게 허용할지 여부를 설정하거나 특정 시간대 브라우저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정책 관리 기능을 탑재한다.
피싱 가능성이 높은 웹사이트에 임직원이 노출됐을 때 해당 사이트 내 이미지 및 URL 주소 등을 분석해 피싱 가능성을 측정하고 접근을 사전 차단할 수도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향후 다운로드 방지 기능 등 업무 환경에 활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보안 기능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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