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업무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사장 주관으로 구성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행하는 방안을 사내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곽 사장은 "지난달 말 '위기 극복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800건이 넘는 제안을 받았고 구성원의 공감과 호응을 얻은 아이템을 선정해 이달부터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공모전에서 가장 많이 나온 아이디어 중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감사 의미로 회사가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전 구성원에게 재충전과 자기 계발을 위해 2주 이상의 '빅브레이크'(장기휴가)를 권장하고, 임원과 팀장이 제도 안착을 위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과거에도 경영 환경이 다운턴 사이클로 접어들면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받아 현장에 적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위기를 이겨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곽노정 사장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원팀, 원컴퍼니'가 되면 지금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