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전선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구축했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4동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7월 착공했고, 여기에 약 1천900억원을 투입했다. 공장은 건물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 등을 포함해 연면적 3만4천816㎡(약 10만532평) 규모를 갖췄다.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 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공장 증설과 KT서브마린 인수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천억원을 투입해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또 최근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케이블 공급뿐만 아니라 시공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HVDC 전문 공장의 준공은 에너지 전환 시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에 성장의 가속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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