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주말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또한 7연승으로 내달렸다.
롯데가 정규시즌에서 7연승을 기록한 건 오랜만이다. 지난 2012년 7연승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한 번 신바람을 냈다.
그런데 이날 승리에도 기뻐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황성빈이 또 다쳤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키움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고승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왼 발목쪽에 충격을 받았다.
아웃으로 판정돼 도루에 성공하지 못했고 부상까지 당했다. 황성빈은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이닝 종료 후 윤동희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황성빈은 다행히 부상 부위가 골절은 아니었지만 장기간 결장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롯데 구단은 "(황성빈은)부산미남병원으로 가 다친 곳에 대한 진료와 검진을 받았다"면서 "좌측 발목 전거비인대 2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성빈은 올 시즌 개막 후 이날을 포함해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3리(34타수 12안타) 3타점 8득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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