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박태훈 왓챠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건 왓챠가 유일하다. 미국 등 해외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지 주목된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기관 수는 총 122곳이다. 삼성전자와 LG, CJ 등 대기업 19곳을 비롯한 중견기업 21곳, 중소기업 64곳, 경제단체 6곳, 공기업 4곳 등이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 참여자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전경련은 경제사절단 공고를 통해 기업·기관 등으로부터 참여자를 모집했다.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를 거쳤다. 기업별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투자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에 참석한다.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왓챠는 이번 경제사절단 활동을 통해 미국 콘텐츠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왓챠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콘텐츠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콘텐츠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포함된 만큼 미국의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과 탄탄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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