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유럽 판매량이 소폭 늘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약 20% 감소했다. 19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1~3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4.7% 늘어난 28만2천1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7.6% 증가한 13만3천622대를 기록했다. 투싼이 3만4천400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올랐고, 이어 코나가 2만66대 팔리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i10도 1만3천975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2.2% 늘어난 14만8천571대를 팔았다. 스포티지가 3만9천73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가 3만4천607대, 니로가 1만9천19대 순으로 판매됐다.
양사의 친환경 모델은 니로(1만9천19대), 투싼 하이브리드(1만8천828대), 코나 전기차(EV)·하이브리드(1만3천539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양사 합산 3만3천8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줄었다. 차종별 판매량은 니로 EV 8천758대, EV6 8천574대, 코나 일렉트릭 7천743대, 아이오닉5 6천114대, 아이오닉6 1천935대, 쏘울 EV 55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153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전기차는 2021년 5월부터 올 1분기까지 누적 10만3천52대가 팔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p 하락한 8.7%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4.1%, 기아의 점유율이 4.6%로 각각 전년 대비 0.4%p, 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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