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3위권 전력반도체 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최대 105ºC 고온에서도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용 반도체를 선보였다.
TI는 전기차 충전소, 빌딩 자동화, 원격 의료 등 분야에서 IoT 반도체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초저온이나 고온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반도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18일 TI는 서울 강남구 TI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플링크 와이파이 6 컴패니언 집적 회로(IC)' 제품군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고밀도 또는 최대 105ºC의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안정적으로 와이파이 연결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CC33xx 제품군에 추가되는 첫 제품들은 와이파이 6 전용 또는 단일 IC에서 와이파이 6와 블루투스LE(Low Energy) 5.3을 연결해 주는 디바이스를 포함한다.
CC33xx 디바이스를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또는 프로세서에 연결하면 의료 및 빌딩 자동화 등 광범위한 산업용 시장에 걸쳐 신뢰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RF) 성능과 더불어 안전한 IoT 연결을 구현할 수 있다.
TI가 이처럼 국내에서 IoT 반도체 행사를 개최한 것은 IoT 시장 성장 때문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의 IoT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5년간 연평균 12.1%씩 성장해 2025년 4천37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방준완 TI코리아 이사는 "엔지니어들이 와이파이 커넥티비티를 구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와이파이 성능은 물론 보안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IoT 연결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며 "우리 신제품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I는 신제품이 전기차 충전, 스마트 그리드, 원격 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방준완 이사는 "신제품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위한 클라우드 연결, 스마트 그리드, 원격 의료 환자 모니터링 등에 사용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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