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저축상품을 선보인다. 숙제처럼 적금을 납입하던 것에서 나아가 내 가수에 관련된 규칙을 정하고, 규칙이 달성될 때마다 적금을 납입하는 방식이다.
18일 카카오뱅크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로 '최애적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록통장을 만들고 기록통장을 기반으로 10개의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최애적금은 나의 최애 연예인과 관련된 규칙을 세우고, 최애와 의미 있는 순간을 기념해 적금을 납입할 수 있다.
이를테면 내 최애가 개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1천원 납입,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 납입하는 방식이다. 최애와의 기록을 남기면서 저축할 수 있다. 이때 규칙은 스스로 정할 수 있고, 최대 20개까지 가능하다. 최애는 연예인이 아니어도 된다.
최애적금의 포인트는 최애 사진으로 계좌 커버를 꾸밀 수 있단 점이다. 적금 상품에 이미지 등록과 편집 기능을 넣어 재미를 더했다. 이미지는 언제든 교체할 수 있고 움직이는 이미지로도 설정 가능하다. 내가 만든 계좌 템플릿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간 진행한 최애적금 사전 출시 알림 이벤트에는 약 40만 명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최애적금은 연결된 기록통장으로부터 모으기 규칙을 통한 입금만 가능하며 출금 또한 연결된 기록통장을 통해 가능하다. 기록통장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2.0%다. 기록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 할 수 있고, 최대 10개의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SO는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26주 적금, 저금통 등 기존 금융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한 카카오뱅크만의 독특한 상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가까이 존재해왔다"면서 "최애적금과 기록통장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의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 출시 기념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최액적금에 가입하고 '계좌 커버 공유하기'를 완료한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덕질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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