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에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에 사업개편 효과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 짚었다. 목표주가는 8만1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6.8% 증가한 1조7천64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1% 내린 1천109억원을 전망했다.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국내 경기둔화 영향으로 광고비 집행 둔화와 작년 4분기 화재사건으로 인한 보상 정책의 일환인 무료 이모티콘 지급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형의 경우 1분기 이벤트 효과를 누리겠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카카오가 톡비즈 광고 비즈니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오픈채팅 탭의 경우 2분기 중으로 론칭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이후 서비스가 안정화에 접어들면 오픈채팅 내 비즈보드 타겟형 광고가 삽입되거나 유료 오픈 채팅방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의 수익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광고시장 회복 가능성과 함께 하반기 톡비즈 성장률 회복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사업개편 효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는 1분기 공개매수로 에스엠 지분 39.9%를 확보해 에스엠 최종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 에스엠의 연결 편입시점은 2분기 혹은 3분기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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