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이 국내외 협력을 통해 스튜디오의 AI 전환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대한민국 엑스온스튜디오(대표 장원익), 싱가포르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 AUX Media(대표 중 즈이기)와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온스튜디오는 전 장르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전문기술 노하우와 운영 능력을 보유한 전문회사로 미디어 업계로부터 해당 분야의 국내 선두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AUX Media는 싱가포르 소재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이다. 4개의 자체 보유 스튜디오를 통해 마리나베이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 등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3사 MOU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양국에서 쌓은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과 동시에 기술 제휴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현재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는 판교에 'VFX 팀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AUX Media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기업 이벤트 관련 다수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이에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차량주행신, 화보,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AUX Media 관계자들은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교육'에 참석한다. 이후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 관계자들도 AUX Media가 올해 중 새롭게 확장·오픈하는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작 노하우를 교육받을 예정이다.
3사는 교육분야 교류와 함께 한국과 싱가포르, 아시아 지역의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정보 교환을 하기로 협력했다.
이외에도 3사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제휴도 진행한다. 각사 보유 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공동 제작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히 버추얼 스튜디오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팀스튜디오'의 AI스튜디오화' 목표에도 이번 MOU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은 "3사는 콘텐츠 제작에 AI기술을 접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스튜디오의 AI전환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각 국가의 AI스튜디오를 연결하여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