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존 기술위원회를 재편한 전력강화위원회(이하 강화위)를 구성한다.
강화위는 야구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대표팀의 발전과 선수 육성 방향을 함께 총괄한다.
강화위는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까지 선수 선발에 대한 기본 자격과 선발 기준을 정립하고 엔트리를 구성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기존 기술위원회가 담당하던 선수 선발을 포함해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아마추어야구 발전과 유망주 선수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 분석과 함께 해외 정보망 구축 등 전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도입을 연구하게 된다.
KBO는 "강화위는 향후 국가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강화위는 조계현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과거 선수 또는 코치로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김동수, 심재학, 정민철, 이종열, 박용택 해설위원이 강화위 위원으로 임명됐다.
KBO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 감독을 맡아 유소년 야구 기량 향상에 힘써온 장종훈 전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도 강화위 위원에 포함됐다. 강화위는 10일 첫 모임을 갖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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