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유강남이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유강남은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LG 트윈스를 떠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유강남은 롯데가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KT 선발투수이자 좌완 웨스 벤자민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138㎞)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롯데는 한 점을 만회했고 유강남은 이적 후 정규리그 개인 첫 홈런을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KT 몫이 됐다. KT는 1회초 1사 이후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연속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유강남에게 한 방을 허용했지만 KT도 바로 대포로 응수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손맛을 봤다. 그는 스트레일리가 던진 4구째 체인지업(132㎞)을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박병호도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고 KT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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