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부위원장 후임으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의 상임위원 추천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최 전 의원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은 이날 무기명 비밀투표에 따라 재석 177명 중 찬성 156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통과됐다. 최 전 의원의 정치적 편향성을 들어 추천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던 여당(국민의힘)이 집단 퇴장하면서 야당 단독으로 표결이 진행됐다.
최민희 전 의원은 19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당하기 전 방통위 전신인 방송위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2021년 사면복권돼 지난해 복당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안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5명의 상임위원을 순차 교차한다.
방통위는 위원장 1인(장관급)과 부위원장 등 위원 4인(차관급) 총 5인으로 이뤄진다. 대통령이 위원장 임명권을 가지며 최종 결정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상임위원 중 1명도 대통령이, 나머지 3인은 여당과 야당이 각각 1인과 2인의 추천권을 확보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추천인사인 김창용 위원이 다음달 5일, 한상혁 위원장이 오는 7월 31일 임기를 마친다. 당시 각각 여·야 추천을 받은 김현·김효재 위원이 8월 23일 임기를 마무리해 인선 교체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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