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서비스 '리브 모바일(KB 리브엠)'의 알뜰폰 시장 진출과 관련해 중소 유통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인 KB 리브엠의 최종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
결정을 앞두고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KB 리브엠이 출범 뒤 혁신 서비스는 보여주지 않고, 원가 이하 요금제에 의존해 사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알뜰폰 사업을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하면 중소 이동통신사·유통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입는다고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중소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자급제 시장의 성장과 대리점 역할 축소라며 고객이 대리점을 외면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기보다 품질 높은 서비스·혜택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KB리브엠은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 자회사의 과점체제 완화에 기여해 소비자의 통신사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스퀘어' 개점 ▲알뜰폰 전용 할인 카드 출시 ▲KB국민 인증서 제공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등 통신 시장의 메기 역할을 수행해 시장 활성화와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엠 통신업 부수 업무 지정으로 가계 통신비 절감과 금융·통신을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등 알뜰폰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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