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유튜브 '내내 스튜디오'…먹방·음악 예능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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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예능 ‘랜선뷰티’에 이은 골프 예능 ‘파하하’까지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롯데홈쇼핑이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로의 도약을 목표로 캐릭터, 디지털휴먼, 미디어 콘텐츠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TV홈쇼핑을 넘어 미디어 커머스를 강화하며 ‘탈 홈쇼핑’을 가속화하면서 지난해부터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연계한 콘텐츠 커머스도 확장 중이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MBN, K-STAR 등 TV 채널을 통해 뷰티 예능 ‘랜선뷰티’와 골프 예능 ‘파하하’ 등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해당 방송에 소개된 상품이 50억 원 이상 판매되는 등 높은 호응까지 얻었다. ‘내내스튜디오’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푸드, 음악 예능을 선보인 결과 한 달 만에 조회수는 23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MZ세대 시청 비중이 70%로 높게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의 유튜브 예능채널 '내내 스튜디오'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유튜브 예능채널 '내내 스튜디오' [사진= 롯데홈쇼핑]

◆ 먹방부터 음악 예능까지, 종합 예능 콘텐츠 제공

지난달 22일 첫 선을 보인 개그우먼 김민경의 푸드 웹 예능 ‘맛나면 먹으리’는 2회 방송 동안 누적 조회수 160만 회를 돌파했다. 개그맨을 비롯해 김민경의 지인까지 매회 새로운 게스트를 맛집에 초대해 대화를 나누고 먹방을 선보이는 푸드 웹 예능이다.

론칭 전 공개한 예고편 영상이 조회수 8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사전에 큰 기대감을 모았다. 첫 회에서는 김민경이 개그우먼 박소영과 함께 고향인 대구의 단골 떡볶이집을 방문해 먹방을 선보였다. 고향 친구를 초대해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8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 대구 막창, 찜갈비 등 맛집을 찾아다니며 현장감 있게 제작된 ‘맛나면 먹으리’ 콘텐츠는 전체 조회수 16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 15일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에이비식스(AB6IX)’의 이대휘를 메인 MC로 하는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예능 콘텐츠 ‘이대휘파람’을 론칭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만나지 못한 팬들을 위한 팬미팅 콘셉트의 라이브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해당 콘텐츠는 동시 접속자 수 1천 명을 기록했다.

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 사연 코너와 ‘이대휘파람’ 오행시 글짓기 등 시청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아시아 최대 마운틴 리조트인 ‘롯데아라이리조트’ 숙박권, 커피 쿠폰 등을 증정했다. 행사 당일 사전 신청을 통해 생방송 현장을 방문한 팬들에게는 컵홀더, 웰컴티, 스낵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29일 2회차 방송에서는 유튜브 구독자수 80만 명의 보이그룹 ‘티엔엑스(TNX)’가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또 콘텐츠 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식품 전문 업체 ‘올박스’와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기 셀럽을 활용한 예능 콘텐츠 공동 기획 ▲신규 개발 식품 공동 투자 ▲예능 소개 상품 TV홈쇼핑 입점 ▲롯데홈쇼핑 자체 IP와 연계한 푸드 콘텐츠 제작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전문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와 연계한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콘텐츠 커머스 강화를 위해 선보인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가 론칭과 동시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푸드, 음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와 연계된 상품 판매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CI.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CI. [사진=롯데홈쇼핑]

◆ 뷰티 예능 ‘랜선뷰티’에 이은 골프 예능 ‘파하하’까지 …콘텐츠 연계 상품 인기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케이블TV MBN과 K-STAR에서 골프 예능 콘텐츠 ‘파하하’를 선보였다. 가을 골프 시즌 수요를 겨냥해 골프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연계한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하와 개그맨 강재준의 골프입문기, 가상 인간 루시와 정길환 프로의 골프 레슨을 비롯 배우 전소민, 가수 김종국 등 유명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앞서 4월에 선보인 ‘랜선뷰티’는 셀럽의 일상을 따라가며 뷰티 트렌드, 이슈 상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콘셉트로, 22년 차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 이수정을 비롯해 배우 박은혜 등이 출연했다. ‘파하하’와 ‘랜선뷰티’에서 소개된 상품들은 롯데홈쇼핑에서 주문 금액 5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파하하’ 주인공인 하하와 정길환 프로가 TV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예능에서 착용했던 골프화를 판매해 화제가 됐다. 감각적인 컬러의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젊은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를 직접 선보였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골프화 ’MG4+’를 비롯해 패딩 재킷, 골프캡, 글러브 등 디양한 골프웨어를 동시에 판매했다. 하하와 정길환 프로가 상품 착용 후기와 함께 초보 골퍼를 위한 팁까지 전하며 방송 2회 만에 주문 금액 3억 원을 달성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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