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플랫폼 다변화와 '비MMORPG'를 통한 글로벌 공략 가속을 강조했다. 핵심 경쟁력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을 비롯한 기술 혁신도 내세웠다.
김택진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 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엔씨소프트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생존과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I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프로젝트M'을 통해 AI 기술,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신작과 관련해 플랫폼·장르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전략 강화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는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매출 비중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TL'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MMORPG 신작 4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장르 다변화로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SG 경영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평가 AA등급, 한국ESG기준원 평가 종합 A등급으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고, 국내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는 등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당사 ESG경영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엔씨소프트는 그 동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왔다"면서 "미래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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