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금융당국이 카카오를 포함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을 둘러싼 시세조종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카카오가 제출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주식 116만7천4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는 SM 발행 주식 수의 4.91%다.
특히 공개매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8일은 하루 동안 105만주를 매수했다. 당시 SM의 하루 거래량은 348만주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공개매수 기간 중 SM 주식 대량 매집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카카오의 매집 행위 역시 시세조종 대상이 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언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대량 매집 건 등을 더 중점적으로 살펴 보고 있으며, 카카오의 대량 매집 역시 포함"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는 에스엠 주식의 대량 매집 행위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던 지난 16일 특정 계좌를 통해 에스엠 주식 65만주가 매수되며 당일 주가가 13만1천900원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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