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면역과 표적 치료를 넘어 개인 맞춤형 암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팬데믹 대응을 위해 동물세포 배양, 식물유래 단백질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고기능성 대체육류를 생산하는 시스템도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이 6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혁신의 원동력이 될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10대 미래유망기술에는 ▲세포 역노화(플랫폼 바이오) ▲임상 적용 가능 유전자편집기술(레드바이오) ▲배양육·대체육 고도화(그린바이오) ▲미세플라스틱 제거와 모니터링(화이트바이오) 등이 꼽혔다.
세포 역노화 기술은 세포 리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고 세포의 재생 능력을 복원해 세포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퇴행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건강수명 연장, 노년 삶의 질을 향상시켜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김흥열 생명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기술은 인류 보편의 건강과 복지를 넘어 안보, 통상과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생존 차원의 전략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국의 기술 장벽을 높여가는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가 확보해야 할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