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코GPT(KoGPT)'를 고도화해 올 상반기 선보인다.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일 진행한 자사 기업 설명회에서 코GPT와 관련해 "한국어를 사전·문맥적으로 이해해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이며 올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앞서 2021년 11월 오픈AI의 GPT-3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코GPT를 공개했다. 올 상반기 선보일 모델은 한층 발전한 GPT-3.5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미지와 AI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에도 집중한다. 김재인 카카오브레인 칼로사업실 실장은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글로벌 이미지 생성 AI 분야 선두로 만들겠다"며 "올 상반기에 한국어 버전의 칼로와 비디스커버(B^ DISCOVER)를 활용한 AI 프로필 생성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지 생성AI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칼로 100X 프로젝트(Karlo 100X Project)'를 올 상반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웅 카카오브레인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는 AI 헬스케어 사업을 소개했다. 배 CHO는 "흉부 엑스레이 의료영상의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연구용 데모 공개를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판독문 초안 생성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이를 시작으로 CT, MRI, 초음파 같은 다양한 모달리티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우리의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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