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민연금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을 지난달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3일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SM 주식 절반가량을 SM 경영권 이슈가 불거진 지난 2월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국민연금의 SM 지분은 8.96%(2021년 8월 17일 기준)에서 4.32%로 줄었다. 보유 주식 수는 종전 213만2천822주에서 102만8천309주로 줄었다.
세부 처분 내역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2월 7일에 29만5천435주를 매도했다. 같은 달 9일에도 32만1천772주를 덜어냈다.
또한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주가가 12만원에 근접했던 13일에는 24만993주를, 12만원을 넘은 21일에는 24만6천313주를 매도했다.
하루 동안의 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눈 일일 가중평균주가에 각 거래일당 매도 주식 수를 곱해 국민연금의 SM 주식 처분액을 단순 계산하면, 1천179억원에 달한다.
한편 국민연금이 SM 주식을 최근 대량 매도했어도 이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그대로 쥐게 된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명부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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