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올해 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줄어드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과 무역협회 통계를 기초로 매달 1일 발표하는 통관기준 잠정치를 기준으로 할 때 무역수지 적자는 1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 수출은 501억 달러(7.5%↓), 수입은 554억 달러(3.6%↑)로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무역수지를 보면 11월 70억8천만, 12월 47억7천만, 1월 126억5천만 달러 각각 적자를 보였다.
수출 감소도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진 가운데 산업부는 2월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와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2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19.7% 증가해 지난해보다 3.6%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1%, 석유제품 12%, 일반기계 13% 각각 늘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 42.5%, 석유화학 18.3%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중동·EU(유럽연합)수출은 증가했는데 경기둔화와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으로 중국·아세안 수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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