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 구현모 대표 기자간담회 취소…키노트 발표는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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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후보군서 용퇴 결정하면서 간담회 필요성도 사라졌다고 판단한 듯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MWC 2023)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현모 KT 대표가 참여할 계획이었다. 다만 구 대표는 같은 날 예정돼 있는 MWC 키노트에는 참석한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AI One Team Summit) 2022'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AI One Team Summit) 2022'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당초 구현모 대표는 한국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 KT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차기 CEO 경선 과정에서 용퇴를 결정하면서 간담회를 가질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KT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T이사회는 구 대표 사퇴와는 별개로 현재 진행 중인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이상 없이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동통신사 등 다수 주요 인사들은 이번 MWC 현장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개인정보·디도스 공격 등 대응을 위해 MWC에 불참하기로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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