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현대모비스 노동조합이 본사에 점거해 시위를 벌였다. 회사가 제시한 특별 격려금 액수가 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보다 적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 조합원 100여 명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1층에서 농성을 벌였다. 시위는 약 1시간 진행됐으며 오전 8시 즈음 해산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공지문을 통해 특별 격려금 명목으로 직원 1인당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급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지난해 사상 첫 매출 50조원을 돌파한 구성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결정됐다.
하지만 노조는 직원 1인당 400만원과 일정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현대차·기아와 비교해 격려금 규모가 적다고 반발하며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금액의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라고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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