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경쟁에 도전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10일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했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여당은 지난 8일~9일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대표 선거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윤상현·조경태 6인이 예비경선에 올랐으나 윤상현, 조경태 후보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현재 김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구도'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의 지원을 받는 천 후보 등의 약진이 눈에 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후보자 13명 중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8인이 본선행에 오르게 됐다.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한다.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에서 4명의 최고위원과 1명의 청년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이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오는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며 권역별 합동 연설회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본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내달 4~5일과 6~7일 각각 모바일 투표와 ARS투표를 진행한다. 내달 8일에는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최종 선출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 투표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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