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하이브는 SM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중 14.8%를 4천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7일 카카오는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지만,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을 인수, 카카오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 9일 한국거래소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하이브에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하이브는 "SM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 등 지분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SM은 하이브의 지분인수설에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와 경영진은 "특정 주주·세력에 의한 사유화를 반대하며,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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