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이 10일 아프리카TV의 월간활성이용자(MUV) 상승이 결제 이용자(PU) 증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8만5천원,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7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1% 하락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월드컵 이벤트로 MUV 지표 개선이 나타났으나, PU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올해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12.1% 늘은 3천532억원, 영업이익은 864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경쟁사 스트리머 이적, 이 스포츠(E-spoorts) 대회 개최, 콘텐츠 확대로 전반적인 MUV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광고 시장의 고성장과 글로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광고 부문은 여전히 광고 시장 침투율이 낮으므로 광고 경기 영향을 받지 않고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광고주 구성도 국내 게임사 외에도 해외 게임사, 그리고 BTL 분야에서 비게임 광고주를 영입해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진출 부문에서 베트남 국영TV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베트남 진출뿐만 아니라 태국이나 일본에 직접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UV 상승이 PU 증가,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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