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8일 에스엠의 경영진 분쟁이 단기적으론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존 목표주가를 10만2천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은 카카오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발행, 카카오는 에스엠의 지분 9.05%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등극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은 16.78%로 희석된다.
이에 이수만 총괄은 이와 같은 결정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위법하다고 주장해 지난 7일 법적 대응과 함께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하정 연구원은 "가처분 심사·본안에서 이수만 측이 승소할 가능성도 낮지 않은 만큼 두 진영 모두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율을 갖지 못한 상태"라며 "지분 확보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 주가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주주가치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지켜봐야 하는 구간이지만, 경영권 분쟁에 따라 변동성 속에서 단기 주가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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