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IBK기업은행의 클라우드 시스템에 자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제공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전환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하고자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공 및 금융기관 특성상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했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 내 공간에 장비를 배치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에 맞게 연동해 사용한다. 사내 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한 IT 환경을 지원하면서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민감한 개인 및 금융 정보 시스템 등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구성하고, 대외기관과의 연계가 필요한 업무 등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성했다.
이는 프라이빗을 넘어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연결한 사례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매니지먼트플랫폼(CMP)가 도입된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한 것은 공공 및 금융 기관으로는 최초다.
IBK기업은행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대외 기관과의 원활한 협업도 가능해져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비즈니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클라우드 전환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임정욱 공공·금융 세일즈 이사는 "유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뉴로클라우드 도입 문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IBK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은 공공 및 금융 기관 디지털 전환의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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