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6일 에스엠에 대해 'SM 3.0' 전략 발표를 통해 향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원에서 12만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지난 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SM 3.0의 지적재산권(IP) 전략으로 멀티 제작센터, 레이블 체계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기존 총괄 프로듀서 체계에서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이를 위해 사내외에 레이블을 조직화하고 각 제작센터 내 핵심 기능을 부여해 생산능력 확장, 적시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프로듀싱 체계화, 의사결정 가속화로 사업의 진척 속도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멀티 제작·레이블 체계 하에서 IP 데뷔는 1년에 2팀 이상, 음반 발매 연 40개 이상, IP 출시 지연률도 5%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 아티스트 3팀과 솔로 버추얼 아티스트가 데뷔할 예정이다. 음반 41개, 연간 총 1천800만장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대비 신인 데뷔와 아티스트 활동이 확대될 것을 감안해 올해 에스엠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천358억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대비 16.9%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 기획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거버넌스 우려 해소,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3.3배로 비고기업 평균(28.4배) 대비 낮은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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