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작년 한 해 시민 28만 명과 플로깅(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실천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폐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실천한 '산해진미 캠페인'에 지난 한 해 SK구성원을 비롯한 일반 시민 28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를 갖고 있는 산해진미 캠페인은 플로깅(Plogging)을 통해 실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했으며 회사 구성원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손을 잡고 범국민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2021년 첫 해에는 SK 구성원과 일반 시민 약 15만 명이 참여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산해진미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구성원 7천842명과 외부 이해관계자·시민 27만656명 등 총 27만8천498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산해진미 활동은 참여자들의 환경보호 관련 의식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캠페인 참여자 1천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소비를 자제하겠다'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캠페인 참여 전 63.5%에서 참여 후 91.2%로 크게 상승했다.
기후위기 대응 관련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캠페인 전 긍정적인 답을 한 사람은 전체의 41.3%였는데 활동 후에는 73.2%로 늘었다. 산해진미 캠페인이 기후위기·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관심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 셈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생활습관과 환경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지금의 환경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도 '지구 환경을 바꾸는 큰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며 산해진미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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