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통신 송수신용 안테나를 점검하기 위해 사람이 75M 높이의 통신탑을 아슬아슬하게 올라가야 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드론과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AI)를 통해 통신탑의 안전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송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한 통신탑은 볼트·너트 풀림이나 부식 등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전문 인력이 통신탑을 직접 올라가 상태를 확인하는 육안 점검을 시행해왔지만 안전 사고가 걸림돌이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한 드론은 사람 대신 안전점검을 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낮춰준다.
SK텔레콤은 향후 풍압 안전도와 기울어짐 등 점검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통신망 AI 진화를 위해 이상감지, 작업, 엔지니어링 등 분야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박명순 SKT 인프라DT담당은 "드론·AI를 활용해 기존 육안점검 방식을 보완함으로써 점검자 안전 확보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AI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역량 확보를 위해 현장 구성원을 AI 개발이 가능한 전문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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